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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 근교 데이트 장소 <장흥 자동차 극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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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자동차 극장' 후기

 

 

안녕하세요. 판다롱입니다.

자동차 극장 다녀온지도 벌써 2주나 지났는데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요즘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 바람도 쐬고 기분 전환도 할 겸 자동차 극장을 다녀왔어요. 특히 사람 간의 접촉을 피해야 하는 이런 시국에는 최고의 데이트 장소인 것 같아요.

 

저는 자동차 극장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영화관이랑은 또 다른 분위기로 색다른 기분이 들어 너무 좋았어요. 해가 진 저녁에만 관람이 가능하니 영화가 끝나면 늦은 시간이에요. 웬만하면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자동차 극장은 어딜 가나 예매가 안돼서 미리 가서 구매를 하고 기다려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미리 상영시간표를 확인하고 원하는 영화 시간에 맞춰 가면 돼요.

 

당시 상영 중이던 영화가 리스타트, 미나리, 미션 파서블이 있었는데 외국 영화는 자막 보기 싫어서 패스, 미나리는 그냥 보기 싫어서 패스, 그나마 가장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미션 파서블을 선택했어요. 

 

 

 

금액은 인원수 상관없이 차량 한 대에 2만 원이에요. 매표소에서 영화를 말하고 결재를 하면 안내원이 해당 관 앞 대기 구역으로 안내를 해줘요. 

 

온라인 예매가 불가능하고 당일 매표소에서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가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어요. 저희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1시간이나 기다렸어요. 그 덕에 제일 앞이라 가장 좋은 자리에서 영화를 볼 수 있었네요. 승용차는 앞쪽으로 안내해주고, SUV는 뒤쪽으로 자리를 안내를 해줘요.

 

자동차 극장은 상영작이나 상영시간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매진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해요. 영화 상영 전에만 도착하면 거의 다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영화 보고 있는데 들어오는 사람도 있었거든요.

 

 

 

자동차 극장 안에 매점이 있어서 간식거리를 살 수 있어요. 팝콘, 나쵸, 지포, 맥주, 컵라면 등등 가볍게 차에서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가 진열되어 있었어요. 극장 안에 있는 매점은 비쌀 것 같아서 저희는 근처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사 가지고 갔어요. 근처 편의점에 들어가니까 영화 보면서 먹기 좋은 것들 위주로 진열이 되어 있더라고요.

 

과자랑 음료수랑 잔뜩 사 가지고 갔는데 남들 눈치 안 보고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얘기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런 매력 때문에 자동차 극장을 찾나 봐요. 다만 영화가 시작되면 조명을 모두 꺼야 하니 조명을 꺼도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로 준비하는 게 좋아요.

 

 

 

자리를 잡고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주세요. 본인이 들어가 있는 곳의 주파수를 잡으면 돼요. 영화관처럼 정해진 볼륨이 아니라 원하는 크기의 볼륨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우퍼 기능이 있는 차라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장실도 깨끗했고 매점도 잘 되어 있고 안내해 주는 직원들도 친절해서 첫 자동차 극장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분이랄까. 자동차 극장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왔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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