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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혼스 침구청소기 베베가드(HSBC-1000) 솔직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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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다롱입니다.🐼

 

겨울철이 되면 이불빨래, 엄두가 안 나요. 옛날 빌라라 베란다가 엄청 추워요. 베란다에 널면 얼어서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에 널자니 비좁고, 이래저래 겨울이 되면 이불 빨래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아무래도 겨울이 되면 피부가 건조해져서 여름보다 각질이 더 많이 떨어질 텐데 자주 빨지 않아 얼마나 더러울까요. 사실 어두운 극세사 이불을 사용하니까 먼지가 눈에 보여요. 눈에 보일 정도면 진드기도 엄청 많을 거 아니에요.😫

 

집먼지 진드기는 침대 매트리스나 베개 같은 면 소재의 침구용품에 떨어진 사람의 비듬 및 표피, 머리카락 등을 먹고 번식하며 이는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등의 각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이 될 수 있어요.

 

기존 lg청소기에 침구청소기 헤드가 있어서 사용했었는데 청소기가 고장 나는 바람에 못쓰고 있어요. 이불빨래는 못해도 종종 밖으로 들고나가 털기는 하는데 혼자 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주말에 남편 있으면 모를까 평일에는 밖에 들고나가서 찬바람 씌우고 들어오는 수준이에요. 바닥 안 닦으면 다행이죠~ 결국 침구청소기 새로 구매했어요.

 

 

포장이 꼼꼼하게 되어 있어서 파손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색상은 두 가지로 흰색과 핑크색이 있는데 흰색은 나중에 많이 더러워질 것 같아 핑크로 선택했어요. 흰색은 아무래도 오래 쓰면 손때도 묻고 얼룩도 생기게 될 것 같아서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근데 이것도 살짝 걱정되네요. 파스텔 핑크라 흰색보다는 아니겠지만 손때가 남을 것 같기도 해요.

 

 

가오리 같이 생긴 귀여운 외형에 은은한 파스텔 핑크라서 촌스럽지 않고 좋아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작동이 돼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요. 중량이 1.4kg으로 엄청 무거운 수준은 아니에요. 어차피 이불에 놓고 슥~ 지나가면 되니까 이 정도 무게는 쉽게 이동이 가능해요.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디자인만 다르고 기능은 거의 다 비슷한 것 같아요. 진동패드는 필수고 자외선 살균 기능, 물 세척 가능한 필터 탑재는 거의 동일한 것 같고 나머지 기능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뿐이에요.

 

출처 혼스 침구청소기

 

자외선 UV 살균 기능 / UV안전장치 / 50도의 열풍 효과

자외선 파장을 이용해 여러 균을 살균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받은 제품은 램프가 안 켜지는 것 같았어요. 안전을 위해 바닥 스위치가 접촉했을 때만 램프가 작동을 하기 때문에 확인도 쉽지가 않더라고요. 근처에 미세하게 빛이 보이면 작동이 된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 그것조차 확인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자외선 살균 기능을 기대했는데... 왠지 이 기능은 포기하고 먼지 터는 것에 집중해야 할 것 같네요.

 

 

손잡이 쪽 바퀴 앞에 화살표 같은 곳에서 따뜻한 바람이 나와요. 이 바람이 50도까지 올라간데요. 50도까지 올라간 열풍으로 제습도 되고 진드기 박멸에 박테리아 번식 예방도 할 수 있어요. 따뜻한 바람이 한번 스치고 지나가서 그런지 이불이 뽀송뽀송해지는 느낌도 들어요.

 

 

초고속 진동패드 / 강력한 흡입력

초고속 진동 패드가 있어서 섬유속에 숨어있는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분리해 깊은 곳에 있는 먼지까지 제가 거 가능해요. 표면을 두드려서 흡입을 하니까 더 깨끗하게 되는 것 같아요.

 

구매평을 보면 흡입력이 약하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이 정도 흡입력이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짧은 머리카락은 빨려 들어가는데 긴 머리카락이 안 빨려 들어가요. 긴 머리카락이 아닌 다른 것들은 웬만하면 모두 빨려 들어가요. 먼지와 과자 부스러기 등 작은 것들은 잘 빨려 들어가요.  

 

 

 

2단계 필터 적용 / 물 세척 가능

 

먼지통은 위로 뽑으면 되고 하나씩 분해가 가능해요. 정밀 필터 속에 HEPA필터가 또 있어서 미세먼지까지 차단 가능하다고 해요. 밖에서 한번 막아주고 안에서 한 번 더 막아주니까 먼지가 거의 빠져나오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정밀 필터랑 HEPA필터는 물에도 씻을 수 있어 재사용이 가능해요.

 

오른쪽부터 먼지통, 정밀필터, HEPA필터

 

종종 나가서 이불을 털어서 먼지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어요. 엄청난 먼지가 어마 무시하게 나왔어요. 너무 더럽... 이때까지 이렇게 많은 먼지들과 살았다니... 정말 속상하네요. 이 정도로 더럽게 사는 줄 몰랐어요. 그래도 나름 깨끗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다시는 그런 생각하지 말아야겠어요. 게으른 만큼 더럽네요.

 

 

먼지통을 필터 구멍으로만 씻으려고 하니까 구석은 잘 안 씻기는 거예요. 이리저리 돌리며 씻다가 보니 먼지통도 분해가 가능하더라고요. 분해할 수 있는 것들은 모두 분해해서 물로 깨끗하게 씻었어요. 먼지통, 정밀 필터, HEPA필터, HEPA필터 홀더까지 모두 분해가 가능해요. 먼지가 씻겨 나가는 필터를 보는데 얼마나 개운했는지 몰라요. 다시 원래 모습을 되찾았어요.

 

 

물로 세척한 필터와 먼지통은 완전히 건조한 후에 사용하면 돼요. 사용하고 바로 세척해 두면 하루면 말라 바로 다음날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일회용 필터가 아닌 씻어서 사용할 수 있는 필터라 더 좋은 것 같아요.

 

저렴한 가격에 빨리 망가지는 건 아닐지, 성능이 별로일지 걱정되지만 가성비 좋은 침구청소기로 유명하기도 하고 구매평도 많아서 구매하게 됐는데 유명한 이유가 있었어요. 

 

사실 사기 전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좋아봤자 얼마나 좋겠어라는 생각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네요. 현재 혼스 침구청소기 너무 만족하며 사용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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