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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단풍 명소 북한산 우이령길 걷기(북한산 둘레길 21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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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이령길(북한산 둘레길 21구간)

 

 

안녕하세요.

판다롱입니다. 주말에 단풍 명소로 유명한 북한산 우이령길을 다녀왔어요.

북한산 우이령길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경기 양주시 교현리를 연결하는 작은 길로, 북쪽의 도봉산과 남쪽의 북한산의 경계입니다. 무장공비의 청와대 침투사건으로 인하여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2009년 7월 탐방 예약제로 개방된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된 지역으로, 우이령 계곡과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구간입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예약을 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 원하는 날짜가 있다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셔야 해요.

 

하루 탐방객 인원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단풍철 주말에는 예약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주말에 제일 빠른 날짜에 두 자리 남은 거 아슬하게 예약했어요.

 

 

저는 강북구 우이동에서 출발을 했어요. 집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 10분이면 오는 곳인데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미루다가 이제야 가보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하철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로 나오거나, 버스 우이동 차고지 종점까지 와서 이후부터는 열심히 걸어 올라가야 해요.

 

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들은 강북구 견인차량보관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버스 종점에서 내리거나, 지하철 출구를 올라오면 정면으로 우이동 먹거리 마을이 보여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군데군데 안내표지판이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답니다.

 

큰길을 따라 올라가기만 하면 되는데 먹거리 마을이 경사가... 엄청나서 이 구간이 제일 힘들었어요. 북한산 우이령길을 가보기도 전에 지쳐서 포기하고 싶게 만드는 아찔한 경사였어요.

 

 

 

마지막 음식점을 지나고 아스팔트 길에서 보도블록으로 바뀌면서 이때부터 500m만 더 올라가면 탐방지원센터가 나와요.

 

 

 

카톡으로 받은 안내문에 QR코드 입장권이 있기 때문에 잘 가지고 계셨다가 탐방지원센터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출입증을 챙겨서 입장하면 돼요.

 

 

 

탐방지원센터부터는 완만한 경사와 평지로 되어 있어서 걷기가 훨씬 수월해요.

 

 

 

"시대의 아픔을 같이 한 우이령 길"

한국전쟁 때 양주와 파주 지역에서 피난길로 이용했던 우이령 길에는 남북 대치의 상징적인 대전차 장애물(고가 낙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 있는 대전차 장애물은 유사시 받침대에 올려져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를 도로로 떨어뜨려 적의 전차(탱크) 진입을 막는 군사 시설입니다.

 

 

 

대전차 장애물을 지나 오봉전망대가 있어요. 우이령길을 가면 이 오봉은 꼭 보고 와야 한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더라고요. 오봉전망대에서 구경하고 사진 찍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갑자기 날이 흐려졌어요.

 

교현탐방지원센터까지 다녀오려고 했는데 날이 흐려지니 추워져서 아쉽지만 오봉전망대를 기점으로 돌아왔어요.

 

 

 

우이령길은 길 곳곳에 밴치가 잘 되어 있어서 쉬기도 편했어요. 저희도 밴치에 자리를 잡고 사온 김밥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어요. 등산 후 먹는 김밥 꿀맛이었어요.

 

우이령길에는 석굴암이라는 암자가 있다고 해요. 석굴암도 멋지다고 하는데 다음에는 꼭 석굴암도 다녀오고 교현탐방지원센터까지 찍고 돌아오기로 약속하며 아쉬운 데로 우이령길 산행을 마쳤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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