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
안녕하세요. 판다롱의 '내돈내산'으로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저는 아침에 커피를 먹어도 밤에 잠이 오지 않아요. 카페인 부작용이 심한 편이에요. 그래서 커피를 마시고 싶어도 못 잘까 봐 무서워서 먹지를 못했는데 디카페인 커피가 나온 뒤로는 걱정이 없어졌어요! 저처럼 카페인 부작용을 느끼시는 분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가 없죠.
저는 원두커피보다 달달한 커피믹스나 라떼를 좋아하기 때문에 마트에 진열된 디카페인 커피믹스를 보고 생각도 안 하고 바로 구매했어요. 디카페인 커피는 카누 원두커피만 알고 있었는데 디카페인 커피믹스는 어떤 맛인지 궁금하더라고요. 아! 디카페인이라고 해서 카페인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에요. 소량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디카페인 : 커피콩, 코코아, 찻잎, 그리고 카페인을 함유하는 그 밖의 물질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래의 카페인 성분 중 1~2%를 포함하며, 임산부, 당뇨환자, 위가 약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커피입니다.
맥심 디카페인은 'swiss Water®' 공정으로 카페인을 제거한 100% 냉동건조 커피입니다.
카페인을 추출하는 방법에는 화학약품을 사용하는 것과 물을 사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중 스위스 워터는 물을 이용해서 카페인을 추출하는 것입니다.
<카페인을 추출하는 과정>
아직 볶지 않은 커피콩 일정한 양을 물에 불리고 담가 놓습니다. 그러면 카페인을 포함한 수용성 화학물질은 물에 녹아서 우러납니다. 카페인은 실온에서 물 100 밀리리터에 약 2.2 그램이 녹습니다. 끓는 물에서는 카페인은 약 30배 정도 더 잘 녹습니다. 그러므로 뜨거운 물로 커피콩을 우려내면 그 물에는 카페인은 물론 많은 수용성 화학물질이 동시에 녹아있는 물이 됩니다. 그 용액을 활성탄소를 채운 관을 통과시켜서 카페인을 분리하고 빼내면, 나머지 성분은 그대로 포함된 용액이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제조한 용액에는 커피 향이나 맛을 결정짓는 많은 화학물질은 그대로 녹아 있고 카페인만 없습니다.
새로운 커피콩을 이 용액에 일정한 양을 담그면 카페인만 선택적으로 녹아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외한 나머지 화학물질들은 이미 용액에 포화된 상태로 녹아 있으므로 그런 성분들이 더 이상 녹아 나오지 않습니다. 그 용액에 없는 카페인만 커피콩에서 추출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커피콩을 말리고 볶은 것이 카페인 없는 커피의 원두입니다.
'맥심에는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습니다'라고 적혀있네요.
폴리페놀이란 커피의 대표적인 항산화물질인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맥심은 노란색 패키지인 모카골드가 대표적인데... 초록색 패키지 뭔가 살짝 촌스럽기도 하지만 자연친화적인 느낌도 드네요. 패키지가 어떻든 맛만 있으면 되죠.
일단 안에 들어 있는 가루는 커피가루, 설탕, 프림까지 전혀 달라 보이는 부분이 없어요. 기본 커피믹스랑 똑같아 보여요. 물에 탄 커피는 조금 다를 거라 생각했는데 물에 탄 모습도 기본 커피믹스와 큰 차이가 없어 보여요.
내가 마시기 위해서 탄 커피가 얼마만인지, 오늘따라 커피 향이 더 좋네요.
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 저는 너무 만족합니다.
향은 기본 커피믹스랑 똑같지만 커피맛은 조금 밍밍해요. 하지만 달아서 자판기에 있는 설탕 커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른한 오후에 마셔 봤는데 밤에 잠도 잘 오고, 이제 커피 마시고 싶을 때 언제든지 마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카페인 부작용 때문에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한번 드셔 보세요!
하루에 한잔 정도는 드셔도 될 것 같아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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