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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파주 한정식 맛집 : 가림시골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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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시골밥상

안녕하세요.
판다롱의 '내돈내산'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주말에 날이 좋아 오랜만에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산책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코로나 스트레스 싹 다 풀고 왔네요.

<임진각>
서울시청에서 북서쪽으로 약 56km, 군사분계선에서 7km 남쪽으로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위치한 6.25 전쟁의 비극이 그대로 남아 있는 대한민국 대표 평화관광지입니다.

전쟁의 아픈 흔적을 살펴보면서 평화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전쟁 유물이 산재되어 있으며 전시관은 물론 3만 평 규모의 잔디밭이 펼쳐있는 평화누리공원이 있어 광광명소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전쟁유물>
임진각 : 1972년 실향민들을 위해 지상 3층으로 세워진 건물로 옥상 전망대에 올라서면 피폭된 임진강 철교와 자유의 다리, 민간인 통제지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망배단 : 실향민들이 고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던 추모제단으로 망향의 상념을 달래는 장소입니다.

자유의 다리 : 한국전쟁의 대표 유산으로 1953년 국군과 유엔군 포로 12,773명이 자유를 찾아 건너와 명명된 목재다리입니다.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 6.25 전쟁 중 군수물자를 싣고 가던 중 장단역에서 피폭된 증기기관차로 이 열차를 사이에 두고 미군과 중공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 및 복원 후 비무장지대에서 임진각으로 옮겨와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쟁 참전비 및 추모비 : 6.25 전쟁 참전기념비, 미국군 참전비, 아웅산 추념비 등이 있습니다.


<평화누리 공원>
3만 평의 대형 잔디언덕과 수상 야외공연장으로 이루어진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분단의 상징인 임진각을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평화누리를 대표하는 장소는 '바람의 언덕'입니다. 3,000개의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이 돌고 있습니다.



토요일 점심에 갔는데 사람도 많지 않고 뻥 뚫린 곳에 앉아 있으니 마음도 뻥 뚫리고, 한적하고 여유로움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임진각 구경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가림시골밥상으로 갔어요. 여기가 BTS가 다녀간 맛집이라고 하더라고요.


파주 맛고을 음식 문화거리에 자리하고 있어요. 파주가 두부가 유명해서 두부전골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간장게장을 먹기로 했어요.


가림시골밥상의 대표 메뉴가 꽃게장 정식과 석쇠 소불고기 정식인가 봐요. 기본 정식과 단품 메뉴들도 있지만 테이블마다 꽃게장 정식이거나 석쇠 소불고기 정식을 먹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꽃게장 정식을 주문했어요. 1인 한 마리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비주얼 최고!!!! 또 먹고 싶네요...


반찬은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맛있어요. 특히 된장찌개가 맛있더라고요. 조기는 비린내가 나서 못 먹었어요...


게장에 살도 많고 비린내도 안 나고 맛있는데 너무 짰어요. 한 마리를 다 먹기 위해서는 밥 한 공기 가지고는 안 될 것 같아요. 밥을 더 시키면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그냥 먹었더니 저녁 내내 물을 엄청 먹었어요.


마무리로 게딱지에 밥까지 비벼서 야무지게 다 먹었어요. 짜지만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생각보다 맛있게 먹어서 간장게장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단품으로 포장해 왔는데 어머니도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단품은 한 마리에 17,000원이에요.

다음에는 석쇠 소불고기 정식을 먹으러 가볼 생각입니다. 언제가 될는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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