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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8세~49세 백신접종_화이자 1차 접종 후기

by 판다롱 2021. 9. 1.

 

안녕하세요. 판다롱입니다.

며칠 전 백신을 맞고 왔어요. 언제 맞으려나 했는데 드디어 맞았네요.

 

백신에 대한 안 좋은 뉴스가 계속 들려서 맞기 전에도 맞은 후에도 걱정되고 무섭지만 안 맞는 것보다는 맞는 게 좋다고 해서 맞았어요.

 

생일이 9일이라 18세~49세 백신 예약 첫날 바로 예약을 할 수 있었어요.

가장 빠른 날짜인 26일에 가까운 동네 의원에 접종 예약을 했어요. 백신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맞기 직전까지도 엄청난 고민을 했어요.

 

 

접종 후 이상 증상에 대한 걱정으로 긴장감이 생겨 몸이 경직됐지만 다행히 아무렇지도 않더라고요. 제발 큰 증상 없이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어요.

 

 

<26일 목요일 11시 화이자 1차 접종>

증상 : 5시간 후 가슴이 답답해지고 주사 맞은 곳이 아프고 팔이 안 올라감.

심하게 아픈 곳은 없었고 아픈 팔은 냉찜질을 수시로 해주고 자기 전에 타이레놀 한 알을 복용해줬어요.

 


 

<27일 금요일>

증상 : 팔 통증이 완화됨, 가슴이 답답함은 조금 더 심해짐, 나른함, 일시적으로 두통, 속 메슥거림, 어지러움, 목에 이물감, 입술 느낌이 이상함.

열이 나거나 근육통이 있지는 않아서 타이레놀은 식사 후 한알씩 복용했어요. 오후에 일시적으로 두통, 메슥거림,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1시간 정도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28일 토요일>

증상 : 가슴이 답답함, 다른 증상 없음.

접종 2일 차에는 가슴 답답한 증상 말고는 다른 증상은 없었어요.

 


 

<29일 일요일>

증상 : 가슴 답답함, 명치 근처 통증, 가슴 두근거림, 어지러움, 메스꺼움, 손발 저림.

주변에서 타이레놀을 2알 먹어야 한다고 해서 점심 먹고 2알을 먹었어요. 그리고 응급실을 다녀왔어요... 약을 먹고 30분 정도 지나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더 답답해지는 게 갑자기 안 좋은 생각도 들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래서 1339에 전화를 했고 병원을 다녀오는 게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응급실을 다녀왔어요.

 

응급실에 갔더니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야지만 검사가 가능하다고 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대기했어요. 대기하는 동안 몸은 진정이 됐고 밤 10시쯤 코로나 음성 판정 문자를 받았어요. 당장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내일 일어나서도 몸이 안 좋으면 가기로 하고 잤어요.

 


 

<30일, 31일, 1일>

증상 : 가슴 답답함.

30일 월요일부터는 컨디션도 좋고 아픈 곳이 없어서 타이레놀은 더 이상 복용하지 않고 있어요. 심각하지는 않지만 가슴 답답함은 여전히 있어요. 가슴 답답함은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봐요.

 


제가 백신 맞고 다음날 남편은 2차 백신을 맞았어요. 1차는 아스트라제네카 맞고 2차는 화이자 맞았는데 증상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아스트라는 삼일 정도 열나고 어지러웠는데 화이자는 저랑 같은 증상인 가슴 답답함을 느꼈어요. 그리고 이틀 만에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네요.

 

저희 부부는 특이하게 빈속이 되면 가슴 답답한 게 더 심해졌고 유제품 먹어도 답답했어요. 조금만 무리해도 가슴이 답답해져서 웬만하면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있어요.

 

백신 맞고 가슴 답답함 말고는 크게 힘든 부분 없이 잘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백신 부작용 없이 무사히 잘 넘겼으면 좋겠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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