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는 생선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공되어 다양한 이름으로 불립니다. 각 이름은 명태의 가공 방식이나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각각의 특징이 있습니다.
명태의 여러 이름
황태
한 겨울철에 명태를 일교차가 큰 산속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고 녹기를 스무 번 이상 반복해서 말린 북어를 말합니다. 눈을 맞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니 살이 부드럽습니다.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쫄깃한 육질과 깊은 맛이 있습니다. 숙취 해소와 간장 해독, 노폐물 제거 등의 효능을 갖고 있으며, 무침, 구이, 찜, 국, 찌개 등에 이용합니다.
동태
명태를 겨울에 잡아 얼리거나 영하 40℃ 이하에서 급속 냉동시킨 것입니다. 동태는 살이 희고 비린내가 적어 일상 식품으로 많이 이용되며, 주로 동태찌개, 동태적, 동태조림 등에 사용됩니다.
북어
황태와 같이 말리지만, 북어는 바닷가에 있는 덕장에서 말린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해풍으로 수분이 증발하여 살이 단단합니다. 명태를 일컫는 명칭 가운데 하나로, 북쪽 바다에서 많이 잡혔기 때문에 북어라고 불립니다. 현재는 일반적으로 말린 명태를 의미합니다.
노가리
명태의 어린 새끼를 노가리라고 부르며, 그 크기는 약 15~20cm 정도입니다. 명태를 잡아서 말린 것을 북어라고 부르는 것에 비해, 명태의 새끼인 노가리는 잡아서 말린 것도 노가리라고 부릅니다. 노가리는 주로 술안주로 애용되며, 바싹 말린 것을 손으로 찢어 고추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한 불에 구워서 먹기도 하지만 딱딱해지기 때문에 살짝만 구워서 먹습니다.
코다리
명태(생태)를 잡아다가 턱 밑에 구멍을 내어 겨울철 찬바람에 꾸덕꾸덕 반건조한 것을 코다리라고 부릅니다. 코다리는 완전히 말린 북어보다 촉촉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어 반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코다리는 다양한 요리로 사용되며, 코다리 자체를 썰어서 양념에 묻혀 조림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고, 양념한 것을 살짝 구워내는 코다리찜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름에는 냉면에 곁들여 먹기도 합니다.
이처럼 명태는 황태, 동태, 북어, 노가리, 코다리로 불리며, 각 이름은 그 특성과 요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명태의 여러 이름을 이해하면, 요리할 때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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