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일일드라마 <속아도 꿈결> 가족드라마 / 최정우, 박준금, 박탐희

반응형

속아도 꿈결

2021. 03. 29. 첫 방송

매주 평일 저녁 8시 30분 KBS1

120부작

작가 여명재

최정우, 박준금, 류진, 박탐희 외

 

다른 문화의 두 집안이 부모의 황혼 재혼으로 만나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

 

 

 

부모 그늘 아래 복닥복닥 살 때는 미운 정 고운 정 그래도 내 부모, 내 형제 아끼며 살다가 제각기 가정 꾸리고 뿔뿔이 흩어지면 까딱 남보다 못한 세상.

 

어쩌다 만나 어색하면 다행이고 서로 심기나 건드리기 일쑤니, 차라리 안 보고 사는 게 낫지, 하는 집, 적지 않다.

 

이 드라마는 그런 가족들이 무엇을 놓치고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이야기다.

 

안 보고 사니 모르고, 모르니 갈수록 멀어져 이젠 남처럼 사는 금가네가 진짜 생판 남인 강가네를 만나 뒤늦게야 자꾸 보고 부대끼며 비로소 서로의 속내와 처지를 속속 알게 된다.

 

이 드라마는 두 가정의 이야기를 통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때 더 큰 행복을 만들어갈 수 있음을 전하고자 한다.

 

 

 

 

 

종화네

금종화 cast. 최정우

인테리어 가게 운영, 71세

 

한 마디로 다혈질 + 구두쇠의 비호감 영감님. 그런데 희한하게 주변에 사람이 많다. 알고 보면 의리 끝내주고, 사회봉사 앞장서는 진국의 그런 남자!

 

그런데. 가족들만 곁에 없다. 아들 셋, 며느리 둘, 손주 셋, 다복하기 이를 데 없는 내 식구들만 저~기 멀어져 있다.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먼저 다가오지 않는 자식들 원망하기도 구차스러워 그저 독거노인의 삶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체념하고 살고 있을 때. 운명 같은 사랑, 모란을 만나 희대의 사랑꾼으로 거듭난다.

 

 

금상백 cast. 류진

종화의 장남, 47세

 

인물 좋고 정 많고 잘 웃고 잘 울고 사람은 참 착하다. 착한데... 눈치 없고 줏대 없고 겁은 많으면서 또 팔랑귀라 가정경제 파탄내고 죄인 신세가 됐다.

 

전반적으로 속 터지게 만드는 이 남자에게도 치명적인 매력은 있다. 썩어도 준치, 그래도 떨쳐입고 나가면 속 모르는 남들 눈엔 중년의 테리우스고, 유일하게 아버지 종화 닮아 힘쓰는 것 하나는 타고난 것이다. 아주 가~끔이지만 급 상남자 포스 뽐낼 때면, 아직도 아내 영혜를 심쿵하게 한다.

 

 

인영혜 cast. 박탐희

상백의 처, 물리치료사, 45세

 

머리 좋고 눈치 빠르고 자존심 센 똑쟁이. 내 새끼들 빼고 기본적으로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싫은, 철저한 개인주의자인데...

 

반복되는 일상에 좋은 머리는 쓸 데가 딱히 없고, 눈치 빨라봐야 몰라도 될 것까지 알다 보니 심신만 피곤하고, 원장에게, 환자에게, 빚쟁이들에게 굽신거려야 하는 처지, 자존심은 거추장스러워졌다.

 

다만, '남 인생에 노터치 내 인생에 노터치!' 하나만큼은 지키고 싶은데 몰아치는 비극에 정신머리 가출하기 직전이다.

 

 

금상구 cast. 임형준

종화의 차남, 방송국 PD, 45세

 

'저 놈 망하는 꼴 봐야 되는데!'에서 '저 놈'을  맡고 있다. 욕심 많고, 남 잘되는 꼴 못 보고, 아주 심보가 못돼먹었는데 무슨 사주를 타고났는지 기본적으로 운이 좋다.

 

머리 좋고 노력을 안 하는 건 아니지만, '운도 실력이다! 내가 잘난 거다! 원래 되는 놈이 되는 거다!' 거만하기 이를 데 없으니, 다들 뒤에서는 재수 없다 욕하는 것조차 루저들의 질투라 무시하고 만다.

 

 

오민희 cast. 윤해영

상구의 처, 배우, 48세

 

밝고 싹싹하고 애교 많고 잘 웃는다. 웃는데... 웃으면서 하는 말 가만 듣고 있으면 묘하게 열 받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나이 들며 그래도 경우가 생겨 이젠 할 말 못 할 말 쪼금은 가리지만, 대체적으로 필터링 없고 감정 기복 심해 오래 말 섞으면 피곤한 스타일이다. 시골 출신인 숨기고, 살지만, 지금도 욱하면 사투리가 튀어나온다. 

 

제 배우 인생 끝내고 혼자 잘 나가는 남편 상구에게 차곡차곡 앙심(?)을 쌓아가고 있는 와중, 20여 년 만에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금상민 cast. 이태구

종화의 삼남, 미술작가 지망생, 33세

 

자존심 세고 강단은 있지만, 내성적이고 사회성 부족해 사람들과 잘 어울리진 못한다. 순수미술이라는 한 길만 파고들며 살다 보니 세상 물정에 어둡고 순진한 면도 있다.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반드시 될 거라는 믿음뿐. 이런 상민이 누군가의 눈엔 '예술병'든 얼빠진 놈이지만... 그 믿음 하나로 모든 걸 감수하고 꿋꿋이 버틴다.

 

 

금민아 cast. 김인이

영혜와 상백의 딸, 20세

 

영혜와 상백의 이란성쌍둥이 중 맏이. 1분 30초 일찍 태어난 게 벼슬이라 꼬박꼬박 인서 부려먹으며 누나 행세 톡톡히 한다. 영혜 '빽'으로 집에서의 서열은 영혜 이어 두 번째. 아빠 상백도 찜 쪄먹는다.

 

기본적으론 엄마 말 잘 듣는 마마걸에 순둥이인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할 말은 다 하고, 은근히 이기적이라 당해본 사람은 뒷목 잡게 한다.

 

 

금인서 cast. 옥진욱

영혜와 상백의 아들, 재수생, 20세

 

이란성쌍둥이 중 둘째. 기 못 펴고 사는 아빠 상백 챙기랴, 예민한 넘마 영혜 비위 맞추랴, 이기적인 누나 민아 몫까지 집안일, 요리, 심부름 등등 제일 바쁘고 힘든데 그 노고 아무도 몰라줘 울컥울컥 서럽다.

 

뭐 하나 딱히 잘하는 것 없이 '인 서울' 대학 입시까지 실패하자 엄마 눈에 완전히 났고, 내키지 않는 재수생 생활에 돌입했지만 공부는 영 눈에 들어오질 않고 자꾸 딴짓할 건수만 생기게 된다.

 

 

 

 

 

모란네

강모란 cast. 박준금

모란 헤어 운영, 65세

 

사람이 너무 좋은 친화력 甲프로 오지라퍼. 수다 시작했다 하면 끝이 없고, 어쩌다 고집 세울 땐 저런 면이 있었나, 놀라게도 하지만 천성이 곱고 마음 넓어 품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이다.

 

30여 년 미용 경력으로 쌓은 실력과 서비스 정신으로 늘 웃고 상냥하다.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그루 cast. 왕지혜

모란의 장녀, 아랑 출판사 편집장, 36세

 

일 잘하고 책임감 강하고 똑 부러진다. 다혈질 성질머리, 사회생활하며 많이 무던해졌지만 지금도 지를 땐 시원하게 지른다. 직장에서만큼은 완벽주의를 지향한다.

 

인생의 우선순위가 명확하다. 가족과 일. 그 외엔 큰 욕심도 관심도 없다. 외골수적인 면이 있어 자기에게 잘 맞고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것만 파고든다. 사람도 마찬가지. 한번 좋으면 끝까지 간다.

 

 

한다발 cast. 함은정

모란의 차녀, 유도관 사범, 34세

 

씩씩하고 꼬인 데 없이 담백하다. 평소에도 대체적으로 머리보단 몸이 먼저라 덜렁대고 뭘 만져도 워낙 와일드해서 깨뜨리고 고장 내기 일쑤. 하지만 이런저런 잡생각은 많고 특히 상상력이 풍부해 밤마다 딸 솔이에게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 지어내 들려주는 게 취미이자 특기다.

 

친언니 그루는 물론이고 한참 어린 前 시누올케 사이인 가은과도 싸울 땐 딸에게 타박 들을 정도로 유치뽕짝 찐 자매 포스지만 돌아서면 싸운 이유 금세 잊어 항상 먼저 화해하고 만다. 다발 역시 가족이 최우선인데 실은 오래된 비밀을 품고 있다.

 

 

민가은 cast. 주아름

민솔의 고모, 아랑 출판사 디자인팀 사원, 26세

 

순하고 이해심 많고 참을성도 많다. 천성이 그렇기도 하지만, 일종의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안고 있다. 무조건 내가 참아야, 잘해야, 열심히 해야 인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부당한 대우에도 대거리 못하고 자존감을 갉아먹는 이성관계도 놓지 못한다. 하지만 그렇게 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참다가 한 번 돌아서면 미련은 없다. 그만큼 후회 없도록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면 올인한다.

 

 

민솔 cast. 이고은

다발의 딸, 8세

 

알아서 공부하고 집안일까지 챙기는 야무진 애어른. 집안의 판사님. 종일 말 거는 할머니, 엄마, 이모, 고모와 살며 빨리 트였고 갈수록 어휘력도 심상치 않다. 여전히 싸울 땐 유치하기 이를 데 없는 어른들의 잘잘못을 가려 공정하게 판단해준다.

 

그래도 아직 애는 애라 샘도 곧잘 내고 혼자 있는 것 무서워해 제 방두고 엄마나 할머니 옆에 가서 잠들곤 한다.

 

 

 

 

 

이웃들

최지완 cast. 박재정

아랑 출판사 대표, 41세

 

차분하고 건조하다. 능력에서 나오는 여유와 자연스러운 리더십을 갖췄다. 아주 가끔 농담을 던지지만 태생이 재미는 없는 사람이다. 일에 있어서는 열정, 사적으로는 감정을 잘 내비치지 않는다. 그래도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능력 뛰어나 인간관계 탄탄하다.

 

 

최이재 cast. 서우승

지완의 아들, 8세

 

극도로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다. 감수성 풍부하고 어리광도 많지만 지완과는 아직 어색해 눈도 잘 못 마주친다. 엄마를 몰래 그리워한다.

 

 

현시운 cast. 주종혁

북 마케터, 36세

 

쾌활, 명랑, 넉살 좋고 감정표현 잘한다. 누구든 만나면 금방 친해지고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 요즘 '인싸'그 자체. 자신감 있고 도전의식 강하다. 얼핏 가벼워 보이기도 하지만, 알수록 속 깊고 따뜻하다.

 

 

기유영 cast. 양소민

재활의학과 의사, 45세

 

냉정하고 빈틈없다. 저만 옳다 생각하는 독선과 엘리트주의를 합리적인 사고방식과 교양으로 잘 포장해놨지만 결국 어느 순간엔 진심이 드러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능력, 재력, 미모까지 다 갖추고 워낙 세상의 호의를 받으며 살아 그런지 의외로 순진한 구석도 있다.

 

 

임헌 cast. 조한결

유영의 아들, 20세

 

엄살 심하고 의존적이고 유약하다. 겁 많고 눈물 많은 응석받이. 무서운 건 또 얼마나 많은지,  첨단 공포증, 고소공포증, 폐쇄공포증... 내 새끼니까 키우지, 저거 군대라도 가면 어떻게 버티려나, 유영은 내심 걱정이 많다.

 

 

 

 

 

 

출처 <속아도 꿈결> 공식 홈페이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