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을 사는 여자
2022년 6월 2일 첫 방송
▪방송 시간 : 2일 목요일 / 밤 10:30
▪방송 채널 : JTBC
▪방송 횟수 : 1부작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장르 : 치정
▪극본 : 이효원
▪출연진 : 왕빛나, 백은혜, 김재철, 최승윤
[나보다 조금만 더 불행해줘]
타인의 불행을 보고 기쁨을 느끼는 감정을 뜻하는 샤덴프로이데.
우리말로는 존재조차 하지 못하는 은밀하고 금기시된 이 감정은, 생존 욕구와 연결된 인간의 본성이다.
타인의 불행을 건너다보며 '나는 안전하다'라고 느끼는 안도감. 어째서 타인의 불행은 나에게 위로가 되는 것일까.
우정의 이면에 잠든 잔혹함을 통하여, 인간의 추악한 본능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자 한다.
모든 것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 선주. 타고난 공감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소설가가 되었고, 다정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남자 태준을 만나 아내가 되었으며, 밑 빠진 독처럼 불행한 일이 계속 쏟아졌던 고등학교 후배 수연이의 좋은 언니가 되었다.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 아이, 정수연이 이유 모를 악의를 가진 채 선주의 집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등장인물
차선주 cast. 왕빛나
소설가 / 정수연의 친한 언니
엄마, 아빠의 관심은 자신보다 특출 난 언니에게 쏠려 있었지만, 그런 부모조차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이웃들이 선주를 '착한 아이'라고 칭찬하면 둘째 딸에게 인성교육을 얼마나 공들여하고 있는지 겸손을 포장해 마음껏 드러내곤 했다. 그럴 때 엄마의 손은 웬일로 언니가 아니라 선주의 손에 포개져 있었다. 노력했고, 성적우수상은 못 받아도 선행상은 꼬박꼬박 받으며 성장했다. 모두가 그녀를 필요로 했고 그녀를 좋은 사람으로 보았다.
정수연 cast. 백은혜
신인작가 / 차선주의 친한 동생
부모에게 버림받아 기초수급자인 할머니 손에 자랐다. 선주는 수연이 등록금을 내지 못해 휴학을 거듭하다 마침내 자퇴를 결심했을 때 유일하게 돈을 건네줬고, 작가라는 꿈이 월세를 내주지 못해 작법서를 버리고 취직하려 할 때 유일하게 꿈을 응원해준 사람이었다. 선주가 있어 수연의 거지 같은 인생은 아주 조금이나마 따뜻할 수 있었다.
김태준 cast. 김재철
대기업 팀장 / 차선주의 남편
선주와의 결혼생활은 기대했던 대로 완벽했다. 전날 아무리 늦게까지 글을 써도 아침이면 따뜻한 밥상을 차려내는 선주가, 빳빳하게 날이 선 새하얀 셔츠를 옷장 가득 채워 놓는 선주가 특별히 잘난 것도 없는 자신에게 '당신은 정말 좋은 남편이야'라고 끊임없이 칭찬해주는 선주가, 자신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친절하고 다정하고 상냥하고 따뜻한 선주가. 언제부터 숨 막혔는지 태준도 잘 모르겠다.
이우현 cast. 최승윤
정수연의 남편
부족한 것 없이 자랐던 우현은 수연에게 뭔가를 해주는 일이 즐거워지며 깨달았다. 어쩌면 내가 부족한 건 바로 이 느낌, 누군가에게 삶의 모든 것이 되어가는 이 느낌이었다고.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수연의 가족이 되기로 결심한다. 불쌍하고 추운 여자에게 그 누구보다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주기로.
출처 <불행을 사는 여자> 공식 홈페이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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