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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_정해인,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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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강화 : snowdrop

2021년 월 일 첫 방송
▪방송 시간 : 매주 토일 / 밤 10:30
▪방송 채널 : JTBC
▪방송 횟수 : 16부작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장르 : 시대극, 멜로, 서스펜스


▪극본 : 유현미
▪출연진 :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외


아직 봄이 오기 전,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꽃말도 '희망'인 설강화.

그 꽃과 같은 사랑 이야기다.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원치 않는 운명에 휩쓸렸으나, 끝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두 청춘의 뜨거운 사랑.

그들의 사랑이 이 땅을 가로막은 장벽을 녹이고 꽁꽁 언 서로의 마음을 녹여 희망과 위안의 꽃을 피우기 바라며.





인물관계도》





주요 인물

임수호 cast. 정해인
본명 리태산 / 남파 공작원 / 27세

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남파공작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음악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함경북도 무산 탄광으로 쫓겨날 때, 백두산 줄기이자 중앙당 핵심 간부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이혼을 선택, 그와 여동생과 아버지를 버렸다.

그 후 '혁명가'가 되라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 정치군사 대학'을 졸업,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최상급 무술인 격술부터, 사격, 잠수, 기타 등등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공작원으로 거듭났다. 해외 임무를 맡고 동독으로 떠나기 전, 비둘기 펜던트 목걸이를 그의 목에 걸어주며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던 여동생 수희는 그가 조국보다 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다.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는 열망으로 유럽 일대에서 공작을 펼치던 그는 야당 대선주자의 경제 브레인인 한국대 교수 '한이섭'을 포섭해 월북하란 지령을 받고 87년 4월, 서울로 잠입한다. 한이섭 교수의 조교인 오광태와 친분을 쌓던 중, 광태의 부탁으로 나간 생애 첫 미팅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은영로 cast. 지수
호수 여대 영문과 1학년 / 20세

호수 여대 기숙사 안에서도 개성 넘치는 여대생들이 모인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통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 다람쥐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즐겁다. 더는 혼자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좋다. 기숙사에 입소하던 날, 외할머니가 싸준 떡을 이 방, 저 방 돌린 덕분에 <떡집 딸>로 불린다.

열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전쟁 끝에 결국 그녀는 줄곧 시골 외가에서 자랐다. 대학 신입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던 아빠가 데모하던 오빠마저 가차 없이 군대에 보내버리다니! 남보다 못한 아빠가 정말 밉다. 그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홀로 창가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곤 한다. 그렇게 속마음을 써서 비행기로 날려버리며 옹이 진 마음을 푸는 건 그녀만의 비밀이 되었는데...

기숙사 룸메들과 함께 나간 방팅에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남자, 임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린다. 수호에게 용기백배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바람맞은 후, 이불 킥하며 실연의 상처를 견디던 어느 날, 그가 피투성이가 되어 207호로 뛰어들고 만다. 그를 살리고 싶었던 그녀는 피사감에게 한 번만 더 걸렸다 하면 207호 여대생 넷 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룸메들을 설득, 그를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하기 시작하는데...


강청야 cast. 유인나
대학병원 외과 의사 / 34세

성큼성큼 수술실로 들어갈 때는 신뢰감 넘치는 능력 있는 의사였다가 빨간 하이힐을 신고 앉아 상대를 압도할 때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보다 더 농염하다. 순결하고 헌신적인 수녀 같다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 조차도 한순간에 고장 난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리는 살로메 같고 메두사 같은 여자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고 신중하다가도 돌연 검투사처럼 저돌적이고 용맹 무쌍하다 보니 도무지 그 속을, 그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코드 1>의 총애를 받는 권력의 이인자 남태일 곁에서 그의 아내 조성심의 신뢰를 받으며, 가족 주치의로, 남태일의 내연녀로 살아온 지 만 3년. 차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호랑이 남태일을 고양이 새끼로 길들이고 있는데...


이강무 cast. 장승조
안기부 대공수사 1국 팀장 / 36세

오직 빨갱이 잡는 한 길로만 걸어온 남자. 치안국 경위였던 아버지는 간첩을 쫓다 놈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간첩 잡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어서 안기부에 입사했지만,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드는' 안기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껴 대북 공작을 전담하는 해외부서를 자원했다. 뜨겁게 사랑한 여인도 남겨둔 채.

남북 공작원들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경계 도시, 모두가 기피하는 험지인 베를린으로 파견된 후, '대동강 1호'를 쫓아오길 수년째다. 놈이 서울로 잠입해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 반드시 놈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본부로 돌아온 그는 당황한다. 이 미션을 완수해야 할 팀원이 하필 그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첫사랑, 장한나라니. 느닷없이 왜 날 버리고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그녀. 여전히 똥고집인 사랑스러운 그녀 앞에서 요동치는 심장을 감춘 채, 매정하게 일에 몰두하는데...


피승희 cast. 윤세아
호수 여대 기숙사 사감 / 43세

또각또각, 보폭조차 정확한 그녀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기숙사생들은 외치곤 한다. "피 떴다!" 낮잠 자던 학생도 피 떴단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날 정도로 오금이 저린 존재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정에 한여름에도 발끝까지 내려오는 검정 스커트에 검은 머플러를 두르고 다녀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 여자다.

학생들은 물론 수족처럼 부리는 전화교환원 계분옥에게까지 '숨 막히는' 규칙을 정해놓고 단 한 번의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가혹한 원칙주의자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녀를 두고 기숙사 안에는 소문이 무성하다.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가 그믐밤이면 꼭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외출을 한다는 둥, 전임 송사감이 자살한 4층 다락방을 폐쇄한 건 송사감의 죽음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는 둥. 그렇게 흉흉한 소문을 떠들어댄 학생들은 다음 날, 귀신같이 찍어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성경 구절을 암송케 하니 보기만 해도 모골이 송연할 지경인데...


계분옥 cast. 김혜윤
호수 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 24세

대학에 붙었어도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울분이 똬리를 틀고 있다. 돈 때문에 신세 한탄은 했을지언정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는데, 호수 여대 기숙사에 근무하다 보니 불쑥불쑥 화가 치민다. 쟤들하고 내가 다른 게 뭐야? 부모 잘 만나 거 하나뿐이잖아? 에이 불평등한 세상, 확 뒤집어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진짜 전쟁이나 터지든지!

360명 여대생이 사는 기숙사에 전화라곤 딱 두 대.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무려 13시간 동안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는 것도 고역인데 그녀를 몸종 다루듯 하는 피사감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지경이다. 피사감이 이렇게 자기를 무시하니까 학생들이 그녀를 '계분옥'이란 이름 대신 '닭똥집'이란 별명으로 부르는 것만 같아 속이 더 부글부글한다.

그녀를 서슴없이 언니라고 부르며 그녀 옆에서 전화받는 알바를 하는 근로장학생 영로를 유일하게 좋아한다. 영로 덕에 '로미오와 줄리엣' 원서를 품에 안고 캠퍼스를 걸으니 꼭 영문과 학생이 된 것 같았다. 그 때문일까? 영로의 방으로 들어온 방팅에 한 명이 모자라자 적극 자신이 나가겠다고 나서는데...


장한나 cast. 정유진
안기부 대공수사 1국 요원 / 32세

도무지 어디로 튈지 자신도 모를 만큼 충동적이고 다혈질이다.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다. 원하는 건 끝내 가져야 하는 똥고집에 제 주장을 굽힌 적 없는 독불장군, 한마디로 조직 생활에 가장 부적합한 캐릭터다. 상사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도 너 같은 게 어떻게 안기부 요원이 됐냐는 것. 그럼에도 '일당백'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협잡, 권모술수, 처세술로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지극히 속물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 가상한 노력 덕분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아버지를 혐오해 왔는데 그런 아비와는 180도 다른 가치관을 지는 이강무를 만나 죽어도 좋을 사랑에 빠졌었다. 그런데 그가 느닷없이 이별을 고하고 종적을 감춰버렸다.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남자를 찾아 반년을 헤매다 감 잡았다. 그가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것을. 그래서 국가안보와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할 생각 추호도 없이 안기부 요원이 되었는데...




안기부 관련 인물

은창수 cast. 허준호
안기부장 / 56세



남태일 cast. 박성웅
여당 사무총장 / 54세



안경희 cast. 이화룡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 46세



홍애라 cast. 김정난
은창수의 부인 / 전직 영화배우 / 50세



조성심 cast. 정혜영
남태일의 부인 / 46세



최미혜 cast. 백지원
안경희의 부인 / 패션 디자이너 / 42세





영로 주변 인물

고혜령 cast. 정신혜
호수 여대 성악과 4학년 / 23세



여정민 cast. 김미수
호수 여대 사학과 4학년 / 23세



윤설희 cast. 최희진
호수 여대 가정관리학과 1학년 / 20세



최병태 cast. 안동구
고혜령의 애인 / 육군사관학교 생도 / 23세



김만동 cast. 김종수
호수 여대 기숙사 시설 관리인 / 67세



오덕심 cast. 남미정
호수 여대 기숙사 주방 아줌마 / 58세



김상범 cast. 김정훈
김만동의 아들 / 조폭 똘마니 / 32세




◈수호의 주변 인물

주격찬 cast. 김민규
남파공작원 / 26세



리응철 cast. 장인섭
남파공작원 / 22세



오광태 cast. 허남준
고혜령의 애인 / 한국대생 / 24세



림지록 cast. 전무송
통일전선부 부부장 / 64세



최수련 cast. 정애리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 53세





출처 <설강화 : snowdrop> 공식 홈페이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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