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사극, 로맨스 /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강하늘

 

 

달이 뜨는 강

2021. 02. 15. 첫 방송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 KBS2

20부작

작가 한지훈

김소현, 지수, 이지훈, 최유화, 강하늘 외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고구려 설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평강과 온달의 대서사시를 기술한 명품 사극.

 

 

 

 

배은망덕하고 의리 없음이여,

인도(人道)는 끊어지고 창생들은 다 제 죄로 죽는다-설총결

 

 

혐오의 시대다. 말은 칼이 되어 서로를 베고, 그 칼은 종국에 스스로의 심장을 겨눈다. 상생 대신 각자도생을 택한 개체들의 자연스럽고도 슬픈 도태. 천삼백 년 전 설총의 대예언처럼 인도는 끊어졌고 창생들은 다 제 죄로 죽는다. 그리하여, 흙수저 신분에 한 번, 노력에 배신당해 또 한 번, 매운 눈물 삼키며 오늘 하루도 사랑 없이 그저 버텨낼 뿐인 헬조선의 백성들. 개벽한 세상을 향한 그들의 염원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곳곳에서 움튼다.

 

여기, 태왕의 나라 대고구려국 25대 왕, 평원왕공주의 이야기가 있다. 누구나 알지만 실상 아무도 몰랐던, 역사가 기록하지 않은 그 뜨겁고도 찬란했던 이야기는 지금, 이곳, 우리들의 간절한 바람과도 너무도 닮아 있다. 공주로 태어났으나 촌부의 손에 길러져 후천적 흙수저였던, 사방의 적들이 목숨을 노리는 백척간두 운명에도 단 한 번 굴하거나 무기력하지 않았던, 환란과 전쟁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려 굳건했던, 그렇게 대고구려국을 완성시킨 철의 여인 평원왕공주, 평강.

 

그리하여 이 이야기는, 지옥철을 넘고 위업, 야근, 육아의 협곡을 지나 셋방 안 차가운 치맥 한잔에 서러운 눈물을 씻어내는 좌절의 시대, 무력한 이 땅 위 난민들에게 바치는 뜨거운 헌사(獻辭)다. 아니, 눈부신 찬사(讚辭)다.

 

 

 

 

 

 

 

 

주요 인물

 

 

평강 / 염가진 cast. 김소현

고구려 평원왕의 외동딸

 

탐욕스러운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영광을 되찾겠다!!

 

'공주'일 땐 총명, 강직, 담대. 천주방의 살수 '염가진'일 땐 시니컬, 냉철, 때로는 잔인. 예외적으로 '온달 앞'일 땐 허당, 덜렁, 때로는 순진. 무능한 아버지와 이기적인 간신들을 몰아내고 무너진 고구려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여장부. 여성 최초의 고구려 태왕을 꿈꿀 만큼 대단한 야심가처럼 보이자만,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 싶은 마음만큼은 진심이다. 시작은 '복수'였지만 점차 '대의'를 위해 자신만의 싸움을 하게 된다.

 

 

 

 

온달 cast. 지수

전 순노부 족장 온협의 아들, 현 대서안 귀신 혹은 바보 온달

 

평강의 검이 되어 그녀의 뜻을 이뤄주겠다!!

 

어릴 땐 호기심, 모험심, 의협심 모두 과했던 열혈소년이었다. 지금은 세상 만물 모두를 위하고 사랑하는 비폭력주의자다. 밀렵꾼들이 쳐놓은 덫에 빠진 짐승들을 구해주고, 가뭄이 들자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산 곳곳에 우물을 파러 다닐 정도로 선하고 순박한 인물이다. 그러나 싸움을 한번 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엄청나다. 제비같이 몸이 빠르고 힘이 장사에 돌팔매질 기술이 넘사벽인 데다 가공할 만한 점프력까지 갖췄고, 결정적으로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니 무예를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수가 없다. 뭔가를 빼앗거나 얻기 위해 싸우는 사람들과 달리 그는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만 싸운다.

 

 

 

 

고건 cast. 이지훈

상부 고씨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장남

 

평강공주를 가져야겠다!

 

계루부 땅 송학 산성 성주다. 거느리는 선인이 1천 명이 넘는, 태학 수석 출신의 엘리트 장군이다. 한눈에 봐도 '왕족'인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품위와 권위가 느껴진다.

 

 

 

 

해모용 cast. 최유화

손노부 고추가 해지월의 양녀

 

고구려를 가지고 놀겠다!

 

빼어난 미모, 주도면밀한 성격, 셈이 빠르고 이재에 능하며, 약초를 다루는 실력도 탁월하다. 아버지 해지월 대신 실질적으로 소노부를 이끌고 있는 비선 실세이다. 그러나 숨겨놓은 속내가 있는 미스터리 한 여인이다.

 

 

 

황궁

 

 

평원왕 cast. 김법래

고구려의 오셀로, 반전의 태왕, 평강의 아버지

 

내 과오를 바로 잡고 고구려의 왕권을 되찾겠다!

 

가뭄이 들면 반찬 수를 줄이라고 할 정도로 백성들을 위하는 자애롭고 너그러운 성품의 성군이었다. 그러나 실권을 쥔 신하들에게 밀리면서 예민하고 의심 많은 성격으로 변한다.

 

 

 

 

진필 cast. 차광수

관노부 대가, 제2왕후 진비의 아버지, 왕실 외척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손자 건무가 태왕이 되길 바란다. 소심하고 유약하지만 딸의 권력을 등에 업고 거들먹거린다.

 

 

 

 

공손 cast. 김정영

평강의 유모

 

8년 전 공주가 실종된 후 홀로 빈 목련당(공주궁)을 지켰다. 매년 공주의 천도재가 돌아올 때마다 절로 눈물이 흘렀기에, 평강이 살아 돌아왔을 때 누구보다 기뻐하고 감격했다.

 

 

 

 

연왕후 cast. 김소현

8년 전 사망한 평강과 원의 어머니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고구려의 왕후로서 백성을 위한 일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인물이다.

 

 

 

 

태감 cast. 손우혁

태왕을 모시는 우두머리 환관

 

평원왕의 최측근인 동시에 고원표의 사주를 받고 왕실의 동향을 보고하는 위협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김평지 cast. 안신우

소노부 출신 이전에 고구려의 신하고 평원왕의 벗

 

출신 가문도 별 볼일 없고 가진 재산도 없고 심지어 지켜야 할 가족도 없어서 아무도 견제하지 않는 인물이다. 그 투명한 이력 덕분에 제가 회의의 의장인 대대로(임기 3년)를 연임할 수 있었다.

 

 

 

 

진비 cast. 왕빛나

평원왕의 계비

 

빼어난 미색과 교태로 왕의 마음을 얻고 왕자 건무를 낳았다. 호시탐탐 태자 원을 몰아내고 건무를 왕위에 올리려고 한다.

 

 

 

 

현비 cast. 기은세

평원왕의 후궁

 

티 없이 맑게 자란 전형적인 귀족 아가씨다. 보이면 보이는 대로, 들리면 들리는 대로 떠들기 좋아하는 성미 때문에 본의 아니게 화근을 만들기도 한다. 한마디로 좀 푼수다.

 

 

 

순노부(귀신골)

 

 

온협 cast. 강하늘

온달의 아버지, 순노부 족장, 고구려의 무장

 

나라와 부족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느라 마음껏 사랑해주지 못한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에 품은 채 역도 누명을 쓰게 된다.

 

 

 

 

사씨 cast. 황영희

온달의 유모, 비폭력 평화주의자

 

용서와 이해, 더부어 사는 삶을 중시한다. 온협 족장님의 생전 뜻에 따라 온달에게 무예도 가르치지 않고 사람의 소중함, 목숨의 무거움, 삶의 지혜만 강조한다.

 

 

 

 

사운암 cast. 정욱

순노부 원로, 귀신골 촌장

 

백성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사려 깊고 온후한 성품의 소유자다. 온달을 아들처럼 아낀다.

 

 

 

 

사풍개 cast. 김동영

사운암의 아들, 순노부에서 온달과 부대끼며 자란 오랜 벗

 

온달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엔 형제보다 진한 우정을 발휘한다.

 

 

 

 

월이 cast. 오아린

귀신골(화전민 마을) 실세, 백제 유민 출신

 

구김 없고 해맑고 씩씩하다. 나이는 어리자만, 가끔씩 애늙은이 같은 소리로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석구 cast. 이상찬

 

군영의 마구간에서 일하다 모진 매질을 못 견디고 도망쳤다. 성치 않은 몸으로 죽어가는 것을 온달이 발견, 귀신골로 데려왔다. 과묵하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사실 속정이 깊고 의리도 아는 남자다.

 

 

 

 

필구 cast. 원우

 

장안성 축조에 동원되었다가 야반도주했다. 이산, 저산 떠돌며 초목 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다 사냥을 하러 나온 온달을 만났고... 귀신골 주민이 됐다.

 

 

 

 

홍매 cast. 윤아정

귀신골에 사는 아낙

 

말도 많고, 정도 많고, 오지랖도 넓다. 전쟁통에 남편과 자식을 읽은 신세지만 지금은 귀신골에 없어서는 안 될 살림꾼이다.

 

 

 

계루부

 

 

고원표 cast. 이해영

계루부 고추가, 제가 회의의 수장

 

왕좌는 우리 상부 고씨의 것이다!

 

냉혹하고 무자비한 동시에 주도면밀하다. 언젠가 내부 고씨를 몰아내고 상부 고씨가 될 날을 꿈꾸고 있다.

 

 

 

 

고상철 cast. 윤주만

상부 고씨 가문,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오른팔

 

온갖 위험한 임무와 지저분한 일을 도맡아 하며 고원표에게 충성을 바친다.

 

 

 

소노부

 

 

해지월 cast. 정인겸

소노부 대가(족장)

 

대외무역을 하는 상단을 운영해서 막대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는 거부다. 가장 부유한 부족이지만 그 부를 유지하기 위해 계루부 고원표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천주방

 

 

두중서 cast. 한재영

살수 집단 천주방 방주

 

주술과 신점에도 능한 그는 본래 고구려의 길흉화복을 점치는 황실 소속 복사였다.

 

 

 

 

타라산 cast. 류의현

천주방의 살수, 타라진의 쌍둥이 오빠

 

똑 부러지는 동생과 달리 사람 죽이는 살수 치고 순진하고 어리숙하다. 틈만 나면 동생과 티격태격하지만 우애는 깊다.

 

 

 

 

타라진 cast. 김희정

천주방의 살수, 타라산의 쌍둥이 여동생

 

말투 거칠고 선머슴 같은 성격에다 얼굴도 닮아서 사람들이 자주 타라산으로 착각한다. 그래도 평강보다는 자기가 여성스럽다고 착각하며 평강이 온달을 만날 대 나름 연애코치까지 한다.

 

 

 

 

마태모 cast. 문진승

천주방의 살수

 

죽여야 할 상대에게 자비란 없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칼을 휘두른다. 방주의 총애를 갈구하지만 늘 가진(평강)의 그늘에 가려 이인자에 머물러 있다.

 

 

 

 

염득 cast. 정은표

천주방의 일원, 평강(염가진)을 키워준 양아버지

 

순박하고 선한 성품을 지녔다. 직접 만든 소금을 만들어서 팔고 남은 이익과 그 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천주방에 제공한다. 전쟁에서 아내와 딸을 잃고 가난에 허덕일 대 천주방이 거둬줬다.

 

 

 

 

 

출처 <달이 뜨는 강>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