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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로맨스 퓨전 사극 <보쌈-운명을 훔치다>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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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운명을 훔치다

2021. 05. 01. 첫 방송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0분 MBN

20부작

극본 김지수, 박철

정일우, 권유리, 신현수 외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로맨스 퓨전 사극

 

 

"여자는 한 번 시집가면 종신 불개 해야 하며, 개가녀의 자식은 벼슬을 시키지 않는다."

(1477년 7월-'과부 재가 금지법')

 

때는 바야흐로 조선시대.

결혼한 여성은 시집의 체면과 이익을 위해 철저히 희생당했던 시절. 부군 잃은 미망인은 평생 개가 금지에, 오로지 수절만이 최고의 미덕이었다. 수절한 여인에게는 나라에서 열녀문이 내려지며 이를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고, 홀로 된 수많은 여인들이 가문의 체통과 영광을 위해 심지어 자결로 내몰리기도 했던 비정한 시절... 조선이라는 나라가 대대적으로 여성에게 '열녀'가 되기를 강요했던 그 시절에, 백성들 사이에서 시작된 하나의 풍습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바로, 보쌈!

 

홀로 된 과부를 야심한 밤에 보에 싸서 데려와 혼인하던 풍습인 '보쌈'은 일종의 약탈혼으로 '과부 업어가기'라고도 불렸으니. 수절과 정절을 국가적으로 강요당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 우리 시대에서야 이 풍습이 야만스럽기 그지없어 보일지 모르나, 그 시절 이 '보쌈'이라는 것은 당사자들 간의 묵시적 합의 하에 약탈혼의 형식을 빌려 비밀스러운 목적과 사랑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유교적 질서와 윤리 잣대 아래서 인간적 욕망을 억누르고 굴레에 묶여 살아야만 했던 조선시대 여성들에게 '보쌈'이 그 억울함을 풀어주는 작은 탈출구가 되기도 했던 것!

 

보쌈과 은장도, 그리고 열녀문으로 상징되는 그 시절의 혼인 습속. 어찌 보면 상반되기도, 지극히 혼란스럽기도 한 그 습속의 속에서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맞닥뜨린 한 남녀가 있었으니... 나라가 정해놓은 비정한 운명 속에서 연을 맺었으나, 그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사랑>의 정의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인물관계도

 

 

 

 

 

주요 인물

바우 cast. 정일우

노름, 도둑질, 싸움질, 보쌈 등에 이골이 나 있는 밑바닥 건달

 

그러나 나름의 신조는 지킨다. 과부라는 이유로 재가는 꿈도 못 꾸는 여성들 한정, 그들과 마음이 통한 낭군을 보쌈으로 이어주며 돈도 버는... 일타이피! 나름 사랑의 전령사라는 것.

 

그저 그런 보통 사람이었으나 마누라가 한 동네 살던 친구와 눈이 맞아 핏덩이 아들을 내버리고 야반도주한 후부터 사람이 바뀌었다. 그 결과 사람을 불신하기 시작했고 특히 여자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유년기 이후로는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 표현도 잘하지 못할 뿐 아들 차돌에 대한 속정은 누구보다 깊다.

 

원래 이름은 김대석. 바우는 아명.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의 아버지 김제남의 손자다. 어린 시절 이이첨의 모략으로 역모에 휘말려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하자 혼자만 탈출에 성공,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

 

 

수경 cast. 권유리

광해군과 소의 윤씨 사이에서 난 옹주

 

궁에서 지내던 시절부터 이대엽을 좋아했으나 이이첨과 광해군의 정치적 밀약으로 그의 형과 혼약을 맺게 되고, 설상가상 신혼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이 죽자 청상과부가 된다.

 

어려서부터 사내아이들에 결코 지는 법 없는 당찬 성격으로 궐내 어른들을 당황케 한 게 여러 번, 궐내 무시받던 궁녀나 하위층 여성들의 고층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앞에서는 옹주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조신한 척 행동하지만 뒤에서 몰래 그들을 대신해 통쾌한 복수도 서슴지 않는 대범한 성격이었다.

 

남들을 부러워할만한 '옹주'라는 위치에 있지만 본인이 원치 않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속에서 끓어오르는 불 같은 열정을 왕실의 권위와 위엄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두어야만 했다. 기품과 옹주의 위엄이란 가식으로 자신을 감싼 채 살아가던 중, 바우를 만나 그 거추장스러운 꺼풀을 차츰 벗겨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대엽 cast. 신현수

수경의 시동생, 이이첨의 아들

 

어린 시절, 같은 또래 왕자들의 벗이 되어주기 위해 궁궐 출입을 하면서 수경을 보게 되었다. 명색이 고고해야만 하는 옹주 마마인데도 불의를 참는 법 없이 오라비들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수경의 모습이 그저 신기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으나 수경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고... 성년이 되어서도 그녀만을 사모하지만 운명의 장난은 가혹했다. 어느 날 형의 처가 되어 나타난 수경. 삶의 의미를 잃은 만큼 절망한다. 그러나 형이 죽은 후, 혼자가 된 수경을 다시 가슴속 깊이 품게 되고...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해바라기 사랑이었지만, 끝내 그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수경의 주변을 서성인다.

 

 

 

 

 

주변 인물

이이첨 cast. 이재용

대엽의 아버지

 

대북의 수장, 선조가 영창대군을 세자고 삼으로 하자 선조를 독살해 광해군을 왕으로 만들었고, 이후 인목대비의 아버지이자 바우의 할아버지인 김제남을 역모로 몰아 계측 옥사를 일으켜 바우의 집안을 몰살시켰다. 광해군이 자신을 비롯한 대북을 버리고 서인과 손을 잡으려 하자, 대엽을 앞세워 광해군마저 폐위시키고자 한다.

 

 

광해군 cast. 김태우

수경의 아버지

 

이이첨을 등에 업고 왕이 되었으나 그의 권세가 왕권을 위협하기에 이르자, 왕권을 지키기 위해 이이첨을 몰아낼 구실을 찾고 있다.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불사한다. 그것이 비록 자식의 일이 될지라도...

 

 

김개시 cast. 송선미

상궁

 

민첩하고 피가 많아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던 비선 실세, 궁녀임에도 국정에 수시로 관여하여 권신인 대북의 영수 이이첨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권력을 휘두르고, 매판 매직을 일삼는 등 국정을 크게 문란시켰다. 죽은 줄 알았던 옹주 수경을 직접 목격하지만, 자신의 권세를 위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 수경이 스스로 도망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해인당이씨 cast. 명세빈

이이첨의 여동생

 

언제나 대엽의 편이 되어주고, 비슷한 처지인 수경을 안쓰러워한다. 오라비 이이첨이 대엽을 자식이 아니라, 권력다툼의 이용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비의 사랑을 갈구하는 대엽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춘배 cast. 이준혁

바우의 동무

 

신분을 숨기고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바우의 곁을 친형처럼 챙겼다. 조 상궁이 궁을 나와서도 평생 혼인은 할 수 없는 은퇴 상궁의 신분임을 모르고, 어떻게든 그녀와 인연을 맺어 보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조 상궁 cast. 신동미

은퇴한 상궁

 

수경의 유모,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수경의 생모 소의 윤씨와의 인연 때문에 수경의 곁에 머물며 그녀를 돕게 된다.

 

 

소의 윤씨 cast. 소희정

수경의 어머니

 

죽은 줄 알았던 수경이 살아있음을 알자, 어떻게든 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김자점 cast. 양현민

서인

 

비록 몰락한 서인세력이나, 광해군의 총애를 받는 김개시에게 뇌물을 바쳐 병조좌랑에 오른다. 그러다 보니 항상 적대세력인 이이첨에게 핍박받을 수밖에 없었고, 복수하기 위해 이이첨의 약점을 찾던 중 수경의 일을 알아내고 바우의 뒤를 쫓는다.

 

 

차돌 cast. 고동하

바우의 아들

 

어려운 사람살이와 함량 미달인 아버지로 인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애어른, 남한텐 보쌈도 잘해주는 아버지가 왜 집에는 한 명 안 업어 오는지...? 설마 엄마를 아직도 못 잊고...?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만만하게 생각하지만, 가끔씩 아버지 입에서 문자가 튀어나온다거나 어설픈 양반 냄새(?)가 날 때면 사람 같이 낯설고 무섭게 여겨져 바로 꼬리를 내리기도 한다.

 

 

 

 

 

출처 <보쌈-운명을 훔치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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